故 허철선선교사 유해 안장식

1980 년 5·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고 찰스 베츠 헌틀리 ( 한국명 허철선 ·1936 ∼ 2017) 선교사의 유해 안장식이 5 월 17 일 ( 목 ) 10 시에 호남신학대학교 ( 최흥진총장 ) 양림선교동산묘원에서 허철선선교사유해안장위원회 주관으로 거행 되었다 .

먼저 유해안치와 가족소개 순서가 차종순목사 ( 전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) 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.

이어 안장예배가 최흥진목사 (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) 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.

회중을 대표하여 최용수 병원장 ( 광주기독병원 ) 이 기도하였고 “ 본향을 사모하라 ” 는 제목으로 안영로 목사 ( 대한예수교장로회 전 총회장 ) 가 말씀을 선포하였다 . 각 단체의 추모사와 정현성목사 ( 방림교회 원로목사 ) 의 축도로 유해안장 예배를 은혜가운데 마쳤다 .

이번 유해안장식을 진행해온 홍인화 권사 (The 1904) 는 경과 보고를 통해 2017 년 6 월 12 일 오전 “ 나는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 . 지금은 갈 수 없습니다 . 죽으면 갈 수 있겠습니다 .”

“ 당신은 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한국에 갈 수 있도록 약속 하겠습니다 ” 라는 고인과 홍장희 목사 ( 예수사랑교회 ) 와의 약속이 이루어진 사연을 소개했고 이번 유해안장식에 참여해준 분들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안장위원님들과 각 유관 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.

허철선 선교사 묘지명에는 영문으로는 “Precious in the sight of the Lord is the death of His saints Psalms 116:15” 와 한글로는 “ 그의 경건한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시 116:15”, “ 나는 용서 했습니다 ” 가 기록되었다 .
허철선 선교사는 5·18 당시 광주기독병원 원목으로 5·18 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서 광주의 진상을 미국과 독일 , 세계로 전송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2017 년에 오월어머니상을 수상하였다 .

항쟁 38 주년 당일인 18 일에는 국립 5·18 민주묘지 참배 , 민주의종 타종 , 광주인권상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.